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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뉴스

충격의 검은 금요일! AI 거품론에 코스피 3.79% 급락, 환율 7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by !!!랜드로드!!! 2025.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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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검은 금요일! AI 거품론에 코스피 3.79% 급락, 환율 7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2025년 11월 21일, 국내 증시가 충격적인 하루를 보냈습니다. AI 거품론이 재부상하면서 코스피가 3.79% 급락하며 3853.26포인트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7개월 만에 1470원을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이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늘 발생한 주요 경제 뉴스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AI 거품론 재부상, 나스닥 2.15% 급락

오늘 경제 뉴스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엔비디아 실적 발표였습니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에서 매출 570억 달러, 주당순이익 1.3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놀라운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51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게임 매출도 43억 달러로 30%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장 초반 엔비디아 주가가 5%까지 급등했지만, 장 중반부터 분위기가 급반전되며 결국 3.2%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AI 거품론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진 것으로, 투자자들이 "AI 기업들의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과연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최고시장전략가는 "AI가 시장이 예상하는 것만큼 수익성이 있느냐가 핵심 질문"이라며 "투자자들이 AI 투자가 5년 후에 돈을 벌어다 줄지 걱정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나스닥지수는 2.15% 하락한 22,078.05로 마감했고, 팔란티어(-5.8%), 오라클(-6.6%), 아마존(-2.5%) 등 주요 AI 관련 기업들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검은 금요일, 외국인 역대 최대 규모 3조원 순매도

미국 증시의 충격은 고스란히 국내 증시로 전이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1.59포인트(3.79%) 하락한 3853.26으로 마감하며 '검은 금요일'을 맞이했습니다. 전날 4000선을 회복한 지 단 하루 만에 다시 3800선대로 추락한 것입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규모였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 1천억원을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종전 기록이었던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매도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총 12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본격적인 'Sell Korea'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도의 주요 타깃은 반도체주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8.76% 폭락하며 1조 4603억원어치가 매도됐고, 삼성전자도 5.77% 하락하며 7980억원어치가 투매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날 '10만전자'를 회복한 지 하루 만에 다시 9만원대로 후퇴했습니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06%), 현대차(-0.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0%)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약 2조 5천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일부 방어했지만, 거센 외국인 매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3.14% 하락한 863.95로 마감하며 850선 근처까지 밀려났습니다.

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7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증시 급락과 함께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습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7원 오른 1475.6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한때 1476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4월 9일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 이슈로 환율이 급등했던 시기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환율 급등의 주요 원인은 외국인 자금 이탈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매도하면서 원화 수요가 급감하고 달러 수요가 증가한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 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습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20일 조지타운대학교 연설에서 "자산 가격이 역사적 기준에 비해 높다"며 "급격한 가격 하락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이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를 더욱 자극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단기적으로 15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환율 안정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상현 iM증권 상무는 "외환당국이 개입할 것으로 관측되는 데다 엔화도 추가 약세를 이어갈 여건이 아닌 만큼 환율이 1500원까지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1420~1490원 박스권에서 맴돌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본, 200조원 규모 경제대책 확정…코로나 이후 최대

오늘의 경제 뉴스 중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소식은 일본의 대규모 경제대책 발표입니다. 일본 정부는 21일 임시 각의를 개최해 21조 3천억 엔(약 200조원) 규모의 종합 경제대책을 확정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 회계연도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해의 13.9조 엔을 훨씬 초과하는 금액입니다.

이번 경제대책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됩니다. 첫째, 생활 안전 보장 및 물가 상승 대응에 8조 9천억 엔을 배정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방교부금을 2조 엔으로 확충했고, 식품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천억 엔을 투입해 1인당 약 3천 엔의 쿠폰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자녀 양육 가구에는 1인당 2만 엔을 지급하고, 전기 및 가스 요금도 가구당 약 7천 엔을 지원합니다.

둘째, 위기 관리 및 성장 투자를 통한 '강한 경제' 실현에 6조 4천억 엔을 배정했습니다. 조선 능력 향상을 위한 10년 기금을 신설하고, 우주 및 국토 강화 등 공공사업에도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셋째, 방위력 및 외교력 강화에 1조 7천억 엔을 할애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각의 결정 후 "재정의 지속 가능성도 충분히 배려해서 만들었다"며 "강한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전략적인 재정 투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경제대책으로 실질 GDP를 약 24조 엔, 성장률을 연율 약 1.4%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세출 증가에 따른 재정 악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의 국가채무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대규모 재정 지출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11월 수출 8.2% 증가, 반도체·자동차가 견인

국내 경제의 긍정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38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반도체승용차의 강세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특히 반도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수출을 이끌었습니다. AI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지속되면서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5.3%로, 1년 사이 3.7%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현재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반도체가 책임지고 있는 셈입니다.

승용차 수출도 20% 넘게 성장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력이 돋보인 결과로 분석됩니다.

다만 관세청은 작업일수가 전년 대비 1.5일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생산자물가 1.5% 상승, 고환율·반도체 수요 영향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82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습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올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생산자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반도체 가격 급등입니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스마트폰과 PC 제품의 소비자 가격도 연쇄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둘째, 고환율의 영향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까지 상승하면서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고, 이것이 최종 제품 가격에 반영된 것입니다.

다만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며 밥상 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배추, 무 등 채소류 생산량이 증가하고 양파, 마늘 공급량도 늘어나면서 식료품 물가는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와 전망

오늘의 경제 뉴스를 종합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I 거품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포인트에 주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첫째, AI 관련 기업들의 실제 수익성 개선 여부를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한 것은 투자자들이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몇 개월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AI 사업의 수익성이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둘째, 외국인 자금 이탈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시해야 합니다. 이달 들어 12조원 이상이 빠져나간 만큼, 추가적인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코스피는 37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반대로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고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난다면 반등의 기회가 올 수도 있습니다.

셋째, 환율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근접할 경우 정부와 한국은행의 시장 개입이 예상됩니다. 환율 안정화 조치가 실효성을 거둘지, 아니면 외국인 이탈이 계속되며 환율이 추가 상승할지가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넷째,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도 중요합니다. 12월 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데, 만약 금리 동결이나 인하 중단 신호가 나온다면 글로벌 증시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되,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지속되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다만 투자 시점과 종목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마무리하며

오늘 2025년 11월 21일은 국내 금융시장에 '검은 금요일'로 기억될 날입니다. AI 거품론 재부상, 코스피 급락, 환율 급등, 외국인 역대 최대 규모 매도 등 여러 악재가 동시에 터지면서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냉정하게 시장을 분석하고, 자신의 투자 원칙을 지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일본의 200조원 경제대책 발표나 국내 수출 호조 등 긍정적인 신호도 있습니다. 앞으로 며칠간 글로벌 증시의 흐름과 외국인 자금 동향, 환율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다음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 이번 글이 오늘의 경제 뉴스를 이해하고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나 조언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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